김병준, 日 자민당 간사장 접견…'지방선거 후 어렵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방한 중인 일본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을 접견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이뤄진 면담에서 "한국당이 지방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당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배현진 비대위 대변인이 전했다.이에 니카이 간사장은 "자민당도 정권을 잃은 적이 있는데, 반드시 되찾으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한 한 일본 의원은 "자민당 역시 선거에 지고 '쫄딱' 망해 당이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다"며 "권토중래해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김 위원장과 니카이 간사장은 한일 양국 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김 위원장은 "최근 동북아 정세가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그 속에서도 한일관계가 중요하다"며 "한일 양국은 역사가 있어서 어느 나라보다 중요한 관계"라고 강조했다.니카이 간사장은 "일본과 한국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게 좋은 생각인 것 같다"며 "(양국 관계를 위해) 일본이 할 수 있는 일을 제안해 주시면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대답했다.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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