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케냐서 비즈니스 포럼…총 1400만弗 계약 성과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코트라(KOTRA)는 20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 켐핀스키 호텔에서 '한국-케냐 비즈니스 포럼 및 비즈니스 파트너십 상담회'를 열고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조셉 무체루 케냐 정통부 장관이 참석했다. KOTRA는 우리 스타트업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찬다리아 인더스트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서부발전은 케냐 지열발전사 소시안(Sosian)과 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을 위한 협력 MOU를 맺었다.KOTRA와 MOU를 체결한 찬다리아의 다르샨 찬다리아 사장은 "IT 선진국으로 알려진 한국의 스타트업 혁신기술을 접할 수 있게 돼 기쁘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향후 양국 기업 간 협력이 더욱 돈독해 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케냐는 핀테크를 비롯한 디지털 혁명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아프리카 국가 중 하나로 '실리콘 사바나'의 발생지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 전체 인구의 64%인 3000만명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연간 176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해 케냐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2%를 차지했다.KT는 중소기업 닷의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를 케냐 대형 통신사인 사파리콤을 통해 기증했으며 고려소각로는 의료용 소각로를 케냐 국립혈액센터에 기증하는 등 우리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행사도 마련됐다.비즈니스 파트너십 상담회에는 국내 중소 IT 기업 10개를 포함한 23개사가 참가해 아프리카 현지 진출을 위해 케냐 측 60여개사와 G2B(정부-기업간 거래), B2B(기업-기업간 거래) 상담을 실시했다. 양국 기업들은 100여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럭스로보(로봇 모듈)와 찬다리아 간 투자 협력 등 총 4건의 MOU 체결과 총 14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윤원석 KOTRA 경제협력통상본부장은 "케냐 비전 2030의 4대 어젠다인 제조업 육성, 주택 공급 확충, 의료 수준 향상, 식량 자급화 등에 맞춰 한국과 케냐 간 맞춤형 상생 경협 사업을 계속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중소중견 IT 기업 등 이번 경제 사절단 참가 기업에 대한 후속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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