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18일 비대위 본격 가동…당내는 '어수선'

당내선 선거 후폭풍…장진영, 미국行 안철수에 '패장이 부하 두고 외국 간 사례 있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바른미래당이 18일 한다. 다만 당 안팎에서는 선거 패배에 따른 후폭풍, 책임론으로 시끌벅적한 모양새다.17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내일(18일) 오신환·채이배·김수민·이지현 비상대책위원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일정을 시작으로 비대위 체제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김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직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잇달아 예방할 예정이다.김 위원장은 또 19~20일 경기도 양평에서 국회의원 워크숍을 열고 선거 패배 원인과 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의원들의 단합을 꾀할 예정이다.다만 비대위 차원의 당 추스르기 작업과는 별개로 선거 패배의 후유증은 여전한 상태다. 당장 당 안팎에서는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의 미국행을 놓고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서울 동작구청장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장진영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안 전 후보도 낙선으로 심신이 지쳤을 줄로 알지만, 수많은 우리 후보들이 전멸하고 줄줄이 빚더미에 올라 앉아 망연자실하는 상황"이라며 "이들과 함께 눈물 흘리고 아파해도 모자랄 판에 딸 축하 외유라니, 빚더미에 앉은 후보들은 안 후보의 외유할 형편이 부럽기만 하다고도 한다"고 .장 전 최고위원은 이어 ""라며 "서울 송파구을, 노원구병 공천, 선거후반 뜬금없고 모양도 나쁜 단일화 협의는 지지율을 말아먹었는데 안 후보가 두 이벤트와 무관하다 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책임론을 둔 공방도 벌어질 태세다. "정체성의 혼란이 선거 패인 중 하나"라며 "보수정치 혁신의 길을 찾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김 위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정작 국민들은 보수·진보에 대해선 관심이 없다. 실용적인 입장에서 실사구시하면 된다"며 의견차를 노출하기도 했다.<center><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09101804484441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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