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세계 복합몰 '스타필드 4호점', 위례 신도시에 12월 오픈

정용진 부회장의 야심작 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 위례 이마트타운→스타필드 위례로 변경해 12월 오픈 깐깐한 출점 규제 속 신도시 공략 속도

'스타필드' 로고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올해 12월 위례 신도시에 4호점을 연다. 스타필드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야심작으로 꼽힌다. 경기도 하남에 1호점을 시작으로 코엑스점(2호점)과 고양점(3호점) 등을 잇따라 오픈하며 그룹의 주력사업으로 부상했다. 대규모 유통 매장에 대한 출점 규제와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발로 인한 해법으로 기존 상권 대신 신도시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8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경기도 성남시 위례 신도시에서 조성 중인 이마트타운을 '스타필드 위례'로 이름을 변경해 오는 12월 오픈할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12월 스타필드 위례점 오픈을 앞두고 전문몰 입점을 준비 중"이라며 "기존의 스타필드에 들어선 트레이더스와 영화관은 물론, 토이킹덤 등 이마트의 전문몰이 입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신세계는 당초 위례 신도시에 이마트타운 2호점을 추진했다. 2015년 6월 경기도 일산에 들어선 이마트타운 1호점인 킨텍스점은 이마트와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 피코크 키친을 비롯한 식당가, 리빙 전문점 더 라이프, 일렉트로 마트 등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복합쇼핑몰 형태다. 신세계는 이듬해 경기도 하남에 그룹의 유통 역량을 결집시킨 국내 최초의 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점을 오픈하며 핵심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의 운영권을 낙찰받아 스타필드 코엑스점으로 이름을 바꿨고, 지난해에는 경기도 고양에 스타필드 3호점도 열었다.

스타필드 고양 내부 전경(사진=신세계프라퍼티 제공)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의 경우 신세계백화점과 영화관, 찜질방과 수영장으로 구성된 아쿠아필드 등 즐길거리가 대폭 강화됐다. 쇼핑 위주의 이마트타운을 스타필드로 바꾸는 것도 신세계의 복합쇼핑몰에 대한 통일성을 유지, 체험 시설을 늘려 온라인 쇼핑으로 이탈하는 고객들의 발길을 오프라인 매장에 붙잡기 위한 전략이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의 경쟁상대를 '야구장'과 '놀이공원' 등으로 꼽기도 했다. 실제 신세계가 부천시에 조성중인 이마트타운 옥길점니아 인천 이마트타운 구월점 등도 스타필드로 이름이 변경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등 기존의 이마트타운 입점 매장은 월2회 의무휴업 대상인데다, 판매 제품 대부분이 지역 상권과 겹치는 품목이어서 골목 상권의 반발이 거센 점도 스타필드로 이름을 바꾸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산시에 들어서는 이마트타운 연산점의 경우 지역 상인들과 소송 전이 진행 중이다.이미 도심 지역은 지역 소상공인들과 상생협약을 맺지 않으면 출점이 불가능한데다, 현 정부 출범 이후 복합쇼핑몰도 규제는 더욱 깐깐해질 전망이다. 이로 인해 신세계는 향후 스타필드 입지로 신도시를 공략하는 모습이다. 신세계는 현재 인천 청라와 경기도 안성, 경남 창원, 울산, 충북 충주 등에서 스타필드를 개발 중에 있다. 이 중 청라만 건축 허가를 받고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는 지역상인들의 반발로 개점을 위한 행정절차가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복합쇼핑몰 의무휴업 규제가 추진 중이지만, 유통기업이 성장을 포기할 수는 없다"면서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사양길로 접어든 만큼 오프라인에서 승부를 볼 수 있는 업태는 사실상 복합쇼핑몰"이라고 설명했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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