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하는 삶의 첫걸음

종로구, 영·유아의 독서습관 향상 위해 북스타트 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권한대행 김강윤)는 영·유아의 평생 독서습관 형성을 키우기 위해 '북스타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북스타트는 1992년 영국의 사서였던 웬디 쿨링의 제안으로 신생아들에게 그림책이 든 가방을 선물하면서 시작된 영·유아 독서문화진흥운동으로 종로구는 북스타트코리아, 도서관·학교 등 지역사회와 함께 2011년부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영·유아기부터 책에 대한 친밀감을 키워 올바른 독서습관 형성을 유도하고 가정과 지역사회에 책 읽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찾아가는 북스타트 ▲책꾸러미 나눔 ▲도서교환전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찾아가는 북스타트'는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문화사업으로 모든 아동들이 지식 정보의 차이 없이 균등한 문화적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직접 방문해 책꾸러미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종로구는 지난 25일 서울 맹학교(종로구 필운대로 97) 유치부 원아19명에게 점자로 번역한 도서를 2권씩 전달했다. 점자 번역 작업은 종로구 내에 위치한 한국학생점자도서관(종로구 자하문로 131-1)의 재능기부로 이뤄져 더욱 의미가 컸다. 이 외도 종로구 드림스타트 20가정에 영·유아 도서 2권으로 구성된 책꾸러미를 5월 말 배송할 예정이다.
6월5일 숭인마루 작은도서관(숭인1동주민센터 2층), 7일 작은도서관 삼봉서랑(종로구청 본관1층)에서는 '책꾸러미 나눔'과 '도서교환전'이 열린다.책꾸러미 나눔은 종로구에 주소를 둔 생후 3개월에서 취학 전 영유아에게 그림책 2권이 담긴 책꾸러미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연령을 3단계로 나누어 단계별 그림책을 선정해 전달한다. 6월1일까지 종로구청 홈페이지(www.jongno.go.kr) 또는 종로구청 교육지원과(2148-1993)로 사전 신청을 한 후에 참여할 수 있다.도서교환전은 일반 도서에 비해 읽는 기간이 짧은 영·유아 도서를 이웃과 서로 교환해서 보는 공유프로그램이다. 교환가능한 도서를 가져오는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혼자 보기 아까운 영·유아 도서를 가져와 이웃이 놓고 간 다른 도서로 교환하면 된다.종로구 관계자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서 소외된 아동들도 동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찾아가는 북스타트'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북스타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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