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5월1일자로 지주사 체제 전환

▲김대철 현대산업개발 사장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오는 5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다.현대산업개발은 23일 서울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지주사 분할계획서를 승인했다.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이사 선임 안건도 의결했다.이날 지주사 분할계획서가 승인됨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5월1일자로 지주사인 HDC(가칭)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가칭)로 조직을 분할하게 된다. 인적분할을 통해 기존 존속법인은 지주회사 HDC로 전환하고, 분할법인은 사업회사 HDC현대산업개발로 신설한다. 지주사는 자회사 관리와 부동산임대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하고, 사업회사는 주택·건축·인프라 부문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지난해 실적은 연결 기준 영업이익 6460억원으로 전년보다 24.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5.0% 늘어난 41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5조3590억원으로 12.8% 늘어났다. 이날 주총에서는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도 의결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700억원이다. 시가배당률은 2.6%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산업연구원장을 역임하고 이달 입사한 유병규 지주회사프로젝트 담당 부사장이 선임됐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한국주택협회장을 지낸 이방주 JR투자운용 회장 등이 선임됐다.김대철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종합 부동산·인프라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설정한 미래 포트폴리오 목표 달성에 집중할 것”이라며 “우량 실적을 넘어 더 큰 가치를 창출해 영속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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