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안태근·최교일, '여검사 성추행 의혹' 가해자간 연대 있어'

▲남인순 의원.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여검사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태근 전 검사와 사건의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당시 사건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 "가해자들이 하는 전형적인 반응"이라고 비판했다.남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은 가해자 간의 연대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의원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하다.그는 "검찰에 있는 분이 8년동안 이걸 애기 못했다고 하는 것은 일반 성폭력을 당한 사람들은 어떻겠느냐"며 "'술이 문제고 피해자가 문제가 있다' 이런 식으로 다 흘린다(책임을 회피한다)"고 강조했다.남 의원은 자신의 성폭력 피해사실을 공개하는 '미투'운동이 전사회적으로 확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에서 미투 운동이 일어 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여성 정치인에 해강하는 것만 아니고 정치권이라고 한다면 정당도 있다"며 "여러 경험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광범위하게 이것(미투 운동)이 저는 이번에 함께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부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