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신는 폭스바겐 신형 폴로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금호타이어가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진통을 겪고 있으면서도 폭스바겐, 미니와 신차용(OEㆍOriginal Equipment) 타이어 공급 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23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최근 폭스바겐, 미니와 계약을 맺고 신형 폴로와 컨트리맨에 OE 타이어를 공급하기로 했다. 거래 규모는 상호 간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매출 기대감은 크다. 폴로는 그동안 유럽시장 소형차 부문 판매를 견인해 온 모델로 한해 70만대가 판매되는 베스트셀링카이기 때문이다.OE 타이어는 차량이 출시될 때 기본으로 장착되는 타이어다. 계약을 따내기만 하면 물량을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는데다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어 업체들의 수주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계약으로 금호타이어는 거래처를 넓혔다. 현재 금호타이어는 국내 완성차 뿐만 아니라 유럽, 북미 시장 등 글로벌 시장에서 다임러 벤츠, BMW, 크라이슬러 등 주요 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OE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하지만 금호타이어가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선 노사 문제 해결이 선결돼야 한다.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은 사측의 경영정상화 추진안에 반대해 24일 상경 총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오전 작업조를 시작으로 24시간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파업에는 광주공장, 곡성공장, 평택공장 등의 조합원 300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 3곳의 공장에서는 연간 2900만개 수준의 타이어가 생산되고 있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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