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하석주 사장 '롯데건설 미래, 해외사업 달렸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2018년은 롯데건설이 100년 기업 되기 위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초석을 다지는 한해가 될 것이다."하석주 롯데건설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해외 사업은 올 한해 가장 중요한 전환의 계기를 맞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러시아 등 전략 국가를 중심으로 개발형 사업에 집중하며 해외 주택에서 성과를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조직·인력 면에서 역량을 집중한다는 설명이다.하 사장은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2018년 슬로건을 '글로벌 롯데건설을 향한 기반을 닦는 해!'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롯데건설이 생존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해외 사업 진출을 해내야한다"며 "이를 위해 올 한 해 경영 방침을 미래 가치 향상, 지속 가능 경영 강화, 기업 문화 개선 등 세 가지 방향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미래 가치 향상을 위해선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조기에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사장은 "현재 롯데건설 사업 구조는 주택 중심"이라며 "건축, 토목, 플랜트 시장을 확대해야 하고 임대 사업 등 신사업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해외 사업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롯데건설 미래는 해외 사업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올 한해 주택 해외 사업을 적극 추진해 소기 성과를 조기에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목 해외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하며 각 분야별 해외 인력 역시 전문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전략국가를 중심으로 조인트 벤처를 포함한 현지화를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고 하 사장은 강조했다.본부별 핵심 경쟁력을 강화에도 집중한다. 하 사장은 "토목, 플랜트, 건축, 주택, 해외 각 사업별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원 조직 또한 이에 맞춰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하 사장은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본연의 일을 주도적으로 챙기고 끝까지 책임지는 조직, 어떤 외부 환경에도 흔들림 없이 뿌리가 튼튼한 바르고 곧은 조직을 만들어가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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