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생명보험협회가 차기 회장을 사실상 관료 출신으로 뽑는데 의견을 모았다. 생보협회는 24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첫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후보를 외부 관료 출신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생보협회는 이수창 현 회장을 뽑을 당시 관료 출신을 배제하고 민간 출신만으로 후보 자격을 한정한 바 있다. 이는 생보협회가 앞서 손해보험협회가 관 출신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장관급 금융감독위원장을 지낸 김용덕 회장을 선임한 것을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회추위는 오는 30일에 2차 회의를 열어 차기 회장 후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 회장의 임기가 다음 달 8일인 만큼 2차 회의 때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추위 위원장으로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이 선출됐다. 회추위는 삼성·한화·교보·농협·동양생명 사장 등 내부 인사에 한국보험학회장, 리스크관리학회장을 더해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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