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방문보육 교사 양성 교육

경력단절 및 중장년층 여성들 일자리 창출 위한 무료 교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3일부터 24일까지 열흘 동안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종로구 대학로11길 23)에서 경력단절 및 중장년층 여성을 대상으로 '방문 보육교사 양성 교육'을 무료로 진행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이번 교육은 경력단절 및 중장년층 여성들을 위한 단시간 일자리 사업 필요에 따라 마련, 전문 교육을 통해 참여자의 취업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많은 여성들이 결혼 후 출산을 하면 업무와 육아를 병행하기 힘들어 직장을 그만두지만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 일할 수 있는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생기면 오히려 취업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종로구 일자리플러스센터 유효 여성 구직자수는 지난 9월 기준 539명으로 이 중 29세 이하가 89명(16%), 30~55세가 311명(58%), 56세 이상이 139명(26%)으로 중?장년층의 구직 희망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가정 방문 1:1 맞춤형 교육이 최근 획일적이고 보편적인 교육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 앞으로도 방문 보육 교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종로구는 경력단절 및 중장년 여성들이 자신의 일정을 조율하면서 시간제로 근무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방문 보육 교사 양성 교육’을 준비하게 됐다. ‘방문보육교사’는 ‘베이비시터’에서 좀 더 발전된 개념으로 단순히 영?유아를 돌보는 것 뿐 아니라 발달영역 전반의 놀이까지 함께 진행하면서 아이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한다. 교육은 신청자 25명을 선발해 2주(10일)동안 진행,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총 40시간의 과정이다. ▲영유아 발달 ▲영유아 음률활동 ▲영유아 상호작용 및 그림책 활용 ▲영유아 감각놀이 ▲보육 프로그램 활용 등 가정 보육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더불어 1살부터 3살까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연한다. 교육 전 과정을 모두 마친 사람들에게는 수료증을 전달하고 가정 방문 파견업체에 취업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종로구는 12월 구민 취업 컨설팅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는 실전 면접에 필요한 역량 강화를 위한 ‘면접 성공 심화과정’을, 중장년층을 대상으로는 경력을 토대로 구직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재취업 성공사례 연구’를 진행해 구민들의 취업률 높이기에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경력단절 ? 중장년층 여성들이 의미있는 일자리를 구하고 자아실현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종로구는 주민 수요에 맞는 다양한 취업 지원 교육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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