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김정남 살해 피의자들 공항에서 현장검증

[이미지출처=EPA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여성 두명이 24일(현지시간) 현장검증을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찾았다.AP통신은 이날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 베트남인 도안 티 흐엉과 판사, 검사, 변호인들이 중무장한 경찰들과 함께 현장 검증에 나섰다고 전했다. 시티 아이샤와 도안 티 흐엉 등은 현장검층 초기부터 어두운 분위기였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김정남이 VX신경작용제 공격을 받았던 장소인 제2터미널 3층 출국장 무인발권기 앞으로 안됐다.두 사람은 지난 2월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김정남의 얼굴에 VX신경작용제를 발라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줄곧 북한인 용의자 등의 거짓말에 속았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두 사람의 변호인은 두 사람이 TV쇼에의 장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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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일부터 시작된 재판에서 증인들은 김정남이 치명적인 VX 신경작용제에 의해 사망했다고 증언했다. 김정남의 옷과 얼굴, 시티 아이샤와 도안 티 흐엉의 옷과 손톱 등에서도 VX신경작용제가 검출됐다.이들에게 VX신경작용제를 제공한 북한인 용의자들은 범행 당일 출국해 평양으로 도주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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