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주총서 SK하이닉스 등에 반도체사업 매각 승인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일본 도시바(東芝)가 24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연합에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메모리를 매각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NHK가 보도했다.한미일 연합은 특수목적회사(SPC) 판게아를 설립해 인수를 진행하게 된다. 미국 투자사 베인캐피털과 애플, 한국 SK하이닉스, 일본 광학기기 제조업체 호야(HOYA) 등이 참여한다. 매각 규모는 2조엔이다. 도시바는 채무를 해소하고 상장폐지기준이 되는 2개 분기 연속 자본잠식을 피하기 위해 내년 3월말까지 인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3950억엔을 투입한다.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3시간동안 진행된 주주총회에서는 도시바메모리 애각 외에도 사장 연임을 포함한 이사선임안 등이 통과됐다. 일부 주주들은 도시바를 매각하지 않고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과 매각을 못할 경우 대안 등에 대해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다.NHK는 "도시바메모리 매각이 주주승인이라는 과제를 해결했다"면서도 "매각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일본의 독점금지법에 해당하는 각국의 경쟁법 심사, 한미일연합으로의 매각을 반대하는 미국 웨스턴디지털과의 갈등 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전했다.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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