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朴정부 의혹 수사 '적폐청산' 65%<리얼미터>

文대통령·민주 지지율 소폭 상승…한국-바른-국민-정의 順

사진=문재인 대통령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최근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의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를 '적폐청산'이라고 보는 여론이 6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치 보복'이라고 판단하는 여론은 26%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리얼미터는 CBS의 의뢰로 1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기 발생한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를 적폐청산이라고 평가한 응답이 65.0%, 정치보복이라고 평가한 의견이 26.3%로 각각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리얼미터에 따르면 계층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2.9%), 정의당 지지층(72.4%), 진보층(86.2%) 30대(86.9%), 20대(75.2%), 40대(73.0%), 서울(74.1%), 광주·전라(70.1%)에서 적폐청산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이외 무당층(55.7%), 국민의당 지지층(51.9%), 중도층(67.8%), 50대(61.4%), 경기·인천(65.7%), 대구·경북(65.1%), 대전·충청·세종(62.3%), 부산·울산·경남(57.3%) 역시 적폐청산이라는 답변이 많았다.반면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를 정치보복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자유한국당 지지층(83.5%), 바른정당 지지층(44.4%), 보수층(58.7%), 60대(43.7%)에서 도드라졌다.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 51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전주대비 0.8%포인트 오른 68.5%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한 응답자는 0.2%포인트 내린 25.8%였다.정당지지율은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전주대비 0.9%포인트 상승한 50.6%로 1위를 지켰고, 한국당 역시 1.8%포인트 오른 18.9%로 2위를 이어갔다. 이밖에도 바른정당은 전주 대비 0.1%포인트 내린 5.5%, 국민의당은 1.7%포인트 내린 4.9%, 정의당은 1.2% 포인트 하락한 4.8%로 각각 3~5위를 기록했다.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전국 유권자 307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정치부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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