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롯데 박세웅 [사진= 김현민 기자]
박세웅은 3, 4회 연속 위기에 몰렸고 투구 수도 크게 늘었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김태군을 몸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김준완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 박민우 타석에서 2루수 앤디 번즈의 실책이 나왔다. 박민우는 유격수 땅볼을 쳤고 2루 주자 김태군이 2-3루 사이 런다운 상황에 몰렸다. 하지만 번즈가 3루 악송구를 범하면서 김태군은 3루에서 살았고 타자주자 박민우도 2루까지 갔다. 하지만 박세웅은 1사 2, 3루 위기를 스스로 헤쳐나갔다. 나성범을 3루 땅볼로 처리했고, 스크럭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모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박세웅은 4회초 내야 땅볼 두 개로 손쉽게 2사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연속 2안타를 허용해 실점 위기에 몰렸다. 김준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다시 한 번 실점 없이 위기를 벗어났지만 투구 수가 많이 늘었다. 박세웅은 5회 세 번째 위기를 넘기지 못 했다. 선두타자 박민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나성범에게 좌익수 앞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 3루에서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중견수 방면 안타를 맞고 1실점 했다. 박세웅이 마운드를 조정훈에게 넘겨줬다. 박세웅이 내보낸 주자 나성범과 스크럭스가 모두 홈을 밟으면서 박세웅의 자책점은 3점으로 늘었다. 박세웅은 총 85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 개수는 쉰한 개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