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필 관악, 김우영 은평구청장 등 3선 불출마 선언

서울 유종필 관악구청장, 김우영 은평구청장 이어 경기 김만수 부천시장도 3선 불출마 선언...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 내년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뜻 굳힌 가운데 이해식 강동구청장 3선 역임 내년 출마 못해 서울 25개 구청장 중 4명 이상 불출마 선언할 듯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유종필 관악구청장과 김우영 은평구청장에 이어 경기 김만수 부천시장도 '3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해 내년 지방선거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유종필 관악구청장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지난 7월3일 서울 구청장 중 가장 먼저 내년 지방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유 구청장은 민선5,6기 관악구청장으로서 ‘작은도서관’50여 곳을 새로 만들며 '달동네 이미지'를 ‘문화복지 도시’로 바꿔 지역 주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그러나 유 구청장이 인기 있을 때 떠나 다른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좋겠다며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 또 다른 길에 도전할 뜻을 밝혀 주목된다.

김우영 은평구청장

이어 김우영 은평구청장도 지난달 20일 오전 직원 조례를 통해 "3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 구청장은 "은평에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고 저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말년병장처럼 하니라 마지막 하루까지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김 구청장은 민선5기 서울 구청장 중 막내(41)로 당선돼 주민참여예산제 도입, 마을 공동체 활성화 등 혁신적 정책을 펼치며 은평구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그러나 김 구청장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은 또 다른 도전에 나설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3선 연임제한 규정으로 출마하지 못하는 이해식 강동구청장을 포함하면 서울 구청장 중 3명이 불출마을 사실상 선언한 셈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여기에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노원 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뜻을 굳히고 있어 서울 25개 구청장 중 4명이 불출마를 하게 된 셈이다.이와 함께 K 구청장 등 다른 뜻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구청장도 출불마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렇게 될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 구청장들 후보들이 상당히 바뀔 가능성이 커 보인다.특히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재선 구청장 중 몇 명을 바꿔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에선 김만수 부천시장이 지난 14일 부천시 내부통신망인 '새울행정시스템'에 올린 글에서 "4년은 짧고 12년은 너무 긴 것 같다. 더 하려고 할 수도 있겠고 여러 구상도 있지만 이쯤에서 멈추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써 불출마 선언을 했다.또 양기대 광명시장은 지난달 27일 경기도청 소재지인 수원에서 '양기대 광명동굴과 유라시아 대륙철도 품다' 북콘서트를 개최해 주변에선 경기도지사 출마 의사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들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내년 지방선거가 9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선 불출마' 선언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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