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딸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일명 '어금니 아빠'가 과거 자신의 저서를 통해 밝힌 가족에 대한 생각이 현재 그의 혐의와 맞물리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그는 2007년 10월22일 출간한 책 '어금니 아빠의 행복'을 통해 가족애를 나타냈다. 특히 그는 "사람은 스스로 느끼는 것만큼 불행하지 않다. 다만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하면서 자신에게 모자란 부분을 끝없이 되새김질하기에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뿐이라고" 라고 언급해 자신의 질병 '거대 백악종'에 대해서 완쾌 의지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그는 자신의 딸 역시 거대 백악종을 앓게 된 것에 대해 "하나님, 우리 ㅇㅇ를 도와주세요. 가엾은 ㅇㅇ 엄마를 행복하게 해 주세요"라고 말하며 삶의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그가 '어금니 아빠'로 불리게 된 사연은 그가 거대 백악종을 앓으면서 종양 때문에 대부분의 이빨을 빼 어금니만 남아 '어금니 아빠'로 불리게 됐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딸이 태어나서 처음 한 말은 “아파”라는 단어였다며 "아이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지 않을 부모가 있을까?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던 나는 그 1년 동안 그저 장난감만 사 왔다. 하지만 아내는 달랐다. 어떻게든 자신이 배 아파 낳은 예쁜 아이에게 힘이 되어 주려고 한 것이다"라며 고생하는 아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또 자신의 딸 수술과 관련해 "삼 보 일 배를 하는 심정으로, 딸아이의 수술이 무사히 끝나기를 바라며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돌며 알리고 싶었다"며 딸을 향한 아버지의 애틋한 마음을 나타냈다. 특히 그는 저서에서 "제발 딸아이의 병이 나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천사 같은 ㅇㅇ이의 입가에 웃음이 그치지 않도록 기도해 달라고! 그래서 우리 세 식구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라고 호소하기도했다. 한편 11일 오전 9시30분 서울중랑경찰서는 이모씨 혐의에 대한 현장검증을 모두 마치고 이날 오후 구체적인 그의 범행내용에 대해서 밝힐 예정이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7101207544554017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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