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금융감독원 압수수색…'채용비리' 관련(종합)

금융감독원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검찰이 22일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난 채용비리 수사를 위해 금융감독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10시 20분경부터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 11층 서태종 수석부원장실과 14층 총무국 등을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검찰은 서 수석부원장의 휴대전화와 총무국 컴퓨터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일 감사원이 발표한 금감원 외부기관감사 결과 2016년도 5급 신입 직원 채용 당시 필기시험에 탈락한 특정 지원자를 합격시키기 위해 수차례 채용인원 및 절차를 일부 수정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과정에서 금감원 전 총무국장이 지인의 부탁들 받고 국책은행 임원 아들을 합격자로 구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 수석부원장은 이 지원자를 구제하는 등 채용비리를 결재한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됐다.감사원은 서 수석부원장을 포함한 금감원 임직원들의 부정이 있었다며 면직, 정직 등 중징계와 함께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지난 7월 6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이 과정에 금융지주사 대표와 국책은행 간부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금감원 전 총무국장에 전화한 지인이 이와 관련 있다는 것이다.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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