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길기자
부애리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부애리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만남 제안에 대해 "자칫하면 사법공백이 생길 수 있어서 그런 사태를 야기하지 않도록 서로 잘 돕자는 의미"라고 말했다.추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등)현안을 앞두고 있어서 서로 원만하게 풀어가자는 말씀을 드리려고 제가 먼저 만나자고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추 대표는 이날 안 대표에게 21일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인준을 위한 본회의를 앞두고 만나자는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어 추 대표는 "시간을 정한 것은 아니고 시간이 되는대로 만나자고 했다"면서 "아침 시간에 잠깐 시간이 된다고 연락을 받았는데 조금 상황이 유동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유엔(UN)총회 참석차 출국 전 안 대표와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전화를 걸어 김 후보자 인준과 관련한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청와대와 교감이 있었냐'는 물음에 추 대표는 "저는 이전부터 김동철 원내대표나 다른 당의 대표를 만나자고 꾸준히 (얘기)해왔으니 그런 연장선으로 이해해달라"며 말을 아꼈다.그러면서 추 대표는 "국민들이 대통령이 외국에 나가서 외교활동을 하고 있고 안보 상황이 엄중한 이 때 사법공백마저 생기는 것을 대단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여러 정당들에서 국민의 우려를 잘 이해하고 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민주당은 21일 오전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을 위해 당내 여론을 모으고 야당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