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 9개공공기관 노조 '뭉쳤다'…경공노총 출범

경기도청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산하 9개 공공기관 노동조합이 뭉쳤다. 경기도공공기관노동조합총연맹은 1일 전국 최초로 광역수준의 노동조합 연합체를 결성, 이날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경공노총에는 경기관광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도시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연구원, 경기테크노파크, 경기콘텐츠진흥원, 한국나노기술연구원, 한국도자재단 등 9개 기관 노조가 참여한다. 경공노총은 의장, 부의장, 사무국장 등을 두게 된다. 대의원은 각 기관 노조 대표가 맡으며 의장은 대의원들이 선임하게 된다.경공노총은 노조 대표들 간 협의체나 친목모임 수준이 아닌 도민에 대한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공기관 근로자의 업무 환경 개선 등을 목표로 한다. 특히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처우개선과 정규직화 등 현안에 대해서도 해법을 찾을 계획이다.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조합은 그간 협의회 체제로 운영해왔으나 올 초 해산됐다.  이후 지난 6월부터 사전 작업을 진행한 뒤 4차례 연석회의와 실무 협의를 거쳐 규약을 마련하고 이날 공식 출범했다. 경공노총 관계자는 "이번 경공노총은 공공기관 노조 중 전국 최초로 광역수준의 노동조합 연합체를 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통합노조 설립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출범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