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회적경제기업·사회주택에 120억원 융자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사회적경제기업'과 '사회주택활성화' 2개 분야에 하반기 사회투자기금 120억원을 융자·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120억원은 시 기금 90억원에 민간자금 30억원을 합한 규모다. 사회투자기금을 운용할 수행기관을 하반기에도 모집한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사회투자기금을 직영으로 개편했다. 상반기에 선정된 수행기관 5곳은 81억원 규모의 재융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 기금에 수행기관이 모집한 자금을 1대 1에서 3대 1로 매칭하고, 사회적경제기업 등에 투·융자하는 방식이다. 수행기관은 '사회적금융 관련 유사 사업 실적' 및 '자금조달 능력' 등을 기준으로 심사·선발할 예정이다. 수행기관이 선정되면 '사회투자기금운용심의위원회'에서 민간자금과 사회투자기금의 매칭 비율을 정한다.수행기관별로 융자 금액은 반기 20억원(연간 30억원) 이내다. 이들은 사회적경제기업과 사회적가치창출 사업이라는 목적에 맞게 융자해야 한다. 대상 기업 및 사업 선정과 상환관리 등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사회투자기금으로부터 융자를 받고 시와 여신거래약정을 체결하면 1년 안에 재투자·융자를 완료해야 한다. 미완료된 융자금은 돌려줘야 한다. 재투자·융자 시엔 최대 3% 이자율이 적용된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11일까지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에서 '사회투자기금'을 검색하면 확인 가능하다. 시는 지난달까지 267개 기업에 총 737억원의 융자를 진행했다. 실제로 융자를 받은 기업들의 매출이 성장하는 등 그 성과가 나오고 있는 중이다. 사회적경제기업은 2014년과 비교해 지난해 평균 매출이 약 1.7배 늘었다. 일자리도 지난해 말 기준 1383개가 새로 만들어졌다. 또 2015년 말까지 사회주택 103세대가 공급됐고, 294세대 공급이 예정돼 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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