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파동]고객 항의에 코스트코도 판매 중단…환불처리도

15일 오후까지 판매하다 고객 항의로 중단이달초 상한 계란 판매 논란도

코스트코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글로벌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가 계란 판매를 중단했다. 국내 대형마트 3사가 판매 중단을 발표한 15일 오후까지도 계란을 취급했던 코스트코는 고객 항의가 이어지자 매대에서 제품을 회수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 코스트코 매장은 현재 계란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전일 오후까지 고객들의 문의에 "문제가 된 지역과 농가 계란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고객센터와 매장을 통해 안전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자 판매 중단과 기존 제품에 대한 환불 처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달 초 코스트코는 신선도에 문제가 생긴 계란을 판매해 구매 고객 전원에게 연락을 취하고 환불, 제품 수거에 나선 바 있다. 다만 해당 계란은 살균제 논란과는 무관하며, 더운 날씨로 일부 계란이 상하면서 발생한 일이라는 게 코스트코 측 설명이다. 일부 업체들은 취급 제품이 문제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자, 판매를 재개하기도 했다. GS25ㆍGS슈퍼마켓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살충제 계란' 파문으로 일시적으로 중단했던 계란 판매를 16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25와 GS슈퍼마켓에 계란을 공급하는 이레팜과 산청양계, 세양 등이 정부 검사 결과 '판매 적합' 통보를 받아 일단 생란부터 판매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GS리테일은 생란과 함께 판매가 중지됐던 가공란의 경우 추가 확인이 완료되는 대로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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