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원목 생산자 등과 산림경관 보존 모색

"21일 장흥서 친환경 벌채 교육, 산림생태·경관 유지 등 당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21일 장흥군 목재산업지원센터에서 원목 생산업자와 벌채·조림 담당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벌채 방법과 산림경관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교육은 친환경 벌채 요령 및 2018년 조림사업 준비 상황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그동안 벌채는 14~15m 간격으로 나무를 한 그루씩만 남겨둬 생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그나마도 바람에 부러지거나 넘어지는 경우가 많아 경관적으로도 기여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지난 2010년 친환경 벌채 방식을 도입해 생태·경관 유지를 위해 1㏊당 50~60그루의 나무를 한 곳에 집중적으로 남기고 있다.교육에서는 벌채지 생물 다양성 유지와 풍해 피해 예방, 경관 개선 등 친환경 벌채 방식을 소개하고, 현행 벌채제도의 운영상 문제점 및 미비사항을 논의했다.또한 2017년 조림 실태 및 2018년 조림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는 한편 전라남도 조림 전략수종 적정성, 시설양묘 확대 방안 등 과제별 토론도 진행됐다.봉진문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본격적인 목재 생산 시기를 앞두고 산주들의 벌채 요구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친환경 벌채를 통해 산림생태계 보존은 물론 산림 경관 훼손을 최소화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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