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과 농업의 창의력이 세상을 바꾼다,농업의 미래 보여주는 '세종창조마을' 방문기

- 해피버스를 타고 떠나는 열여섯 번째 여행,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창조마을

해피버스데이

농업과 과학기술이 융합될 수 있을까? 농업에 첨단기술을 더하여 새로운 미래농업을 만들어가는 장소가 있다. 세종시에 위치한 세종창종마을이 바로 그곳이다. 2014년 세종시가 SK와 컨소시엄을 맺고 세종시 연동면을 농업과 정보통신기술이 결합된 ‘창조마을’을 재탄생시킨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운영하는 ‘2017년 해피버스데이 농업ㆍ농촌 현장체험’이 이번에는 특별히 농업에 관심 있는 2030 청년들, 그리고 청년 농부들과 함께 미래농업의 현장을 찾아나섰다. 지난 7월 13일(목) 16회차 농촌체험으로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창조마을(미래창조과학부)을 방문했다.체험에 나선 참가자들은 세종시에 도착해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를 먼저 견학했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기반 산업 육성과 ICT, 에너지 기술 등을 활용해 농촌·농업의 경쟁력 향상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 특히 세종창조경제혁신세터는 세종창조마을 구현을 위한 지원과 SK 및 유관기관의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창조마을의 현황과 원격재배관리, 지능형 영상보안, 태양광 발전, 영농기술 테스트베드, 스마트 러닝 등의 적용기술을 확인하고 소개받는 시간을 가졌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참가자들은 세종 두레농업타운으로 이동했다. 두레농업타운은 대표적인 스마트 팜으로 지능형 보안기술과 원격재배관리 등의 ICT와 태양광 에너지 기술 등이 적용된 농업기술의 장이다. 참가들은 스마트 폰을 통해 시설하우스의 온ㆍ습도를 확인하고 이를 조정하는 모습을 견학하면서 ICT와 농업이 접목된 현장을 경험할 수 있었다. 견학 후에는 ICT 기술로 재배한 토마토를 직접 수확해보는 체험기회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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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체험으로 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을 찾았다. 지역 180여개 농가에서 생산한 150여종의 농축산품, 농축산가공품 등이 진열되어 있었으며, 여느 대형 매장 못지않게 깔끔한 모습이었다. IC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로컬푸드 시스템을 운영하여 다품종으로 소량생산된 농산물을 중간 유통과정 없이 직접 온·오프라인으로 직거래하고 있었다. 또한 각 제품에는 용량, 가격, 생산자, 원산지, 출하일, 주소, 연락처 등이 기입되어 있어 소비자가 신뢰하고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체험에 참석한 남은우(25, 서울)씨는“서로 낯설면서 어색한 ICT기술과 농업이 함께하는 현장을 방문해서 새로웠다”면서 “우리 농업도 4차산업 혁명에 맞추어 변화하고 있으며 더 이상 과거의 낡고 힘든 산업이라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로 5년차를 맞은 해피버스데이(HappyBusday)는 도시민들이 농축산물의 생산(1차 산업), 가공(2차 산업)을 넘어 체험·관광(3차 산업)이 융복합된 6차산업을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농촌 여행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금요일과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11월까지 총 40회 진행될 예정이다.해피버스데이 참가신청 및 체험 일정,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진우 기자 takerap@ais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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