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컵 곧 출시된다, 값비싼 생리대 대안될까

이르면 다음달 미국 생리컵 수입될 예정·가격 저렴하고 장기간 사용 가능해 주목

페미사이클 생리컵

생리컵의 국내 출시가 가시화됐다. 생리컵이 값비싼 생리대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크게 주목을 받는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국내 생리컵 수입업체 한곳의 수입허가 신청서를 받아 검토 중이다. 현재 검토가 거의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 빠르면 다음달 생리컵이 국내에 정식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가 국내 들여오려는 생리컵은 미국의 페미사이클(FemmeCycle)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10여 종의 생리컵 제품 중 하나로 전해졌다. 생리컵은 인체에 삽입해 생리혈을 받아내는 실리콘 재질의 여성용품이다. 국내에선 의약외품으로 분류돼 있지만 아직 판매 허가 사례가 없다. 한국에 생리컵이 도입되면 생리대 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통 생리컵 한개의 가격은 2만~4만원 정도로 세척 및 소독을 통해 잘 관리해서 사용한다면 최소 수년 동안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여성들이 평생동안 수백만원어치의 생리대를 사용하는데 이를 생리컵으로 대체하면 비용을 크게 줄일수 있다. 특히 저소득층 여학생들이나 여성들에게 정부에서 생리컵을 지원해주면 복지확대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생리컵은 생리대에 비해 화학물질로 인한 부작용 가능성을 줄일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같은 여러 장점 덕에 미국과 프랑스 등 해외 50여개국의 많은 여성들이 기존 생리대의 대안으로 생리컵을 사용 중이다. 아시아경제 티잼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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