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나고 폭염 시작…물놀이족들 '비키니'부터 챙겼다

"다시 폭염 시작되면 물놀이 가자"비키니 판매, 일주일만에 3배 이상↑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한강을 비롯한 전국 곳곳의 야외 수영장들의 개장 소식에 비키니, 패션타투 등 패션뷰티 아이템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마켓에서는 최근 일주일 동안(6월29일~7월5일) 비키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215%) 증가했다. 지난 6일 G마켓 실시간 인기 급상승 키워드 14위에 '비키니'가 랭크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여성 원피스 수영복은 12% 신장했다. 남성 수영복 역시 같은 기간 12% 증가한 가운데, 특히 9부ㆍ반전신 수영복 판매량은 160%나 신장했다.수영복을 입었을 때 가슴의 볼륨감을 살려주는 브라캡 판매량은 같은 기간 250% 급증했다. 수영복 안에 넣어 착용하는 브라캡은 크기가 작고 물이 흡수되지 않는 실리콘 소재로 된 제품들이 물놀이에 적합하다. ‘토네이도 실리콘 브라캡’은 도톰한 실리콘 패드가 빈약한 가슴에 볼륨을 주며, 수영복을 먼저 착용한 후에 수영복 속 패드를 넣는 곳에 위치 시켜주면 된다.별, 십자가 등 간단한 이미지를 넣어 수영복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패션타투도 14% 증가했다. 특히 손목, 목 뒤, 어깨 등에 붙이는 작은 크기의 타투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러스트리아 주얼리타투’는 남녀노소 간편하게 붙일 수 있고, 최대 7일까지 지속력을 지닌다. 부착 후 샤워를 하거나 손으로 문질러도 잘 지워지지 않는다. 이 밖에도 매쉬ㆍ아쿠아슈즈 판매가 159%, 비치볼은 111%, 원형튜브도 79% 각각 판매 증가하는 등 물놀이용품을 찾는 이도 많다.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에 앞서 다이어트식품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특히 클렌즈ㆍ레몬다이어트 판매량이 같은 기간 579% 급증했고, 다이어트차 판매는 91%, 다이어트면ㆍ곤약 판매는 44%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장마가 끝나는 다음주 말부터 폭염이 예상돼, 지금 미리 주문을 해두고 무더위를 준비 하려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위치하면서 9일까지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장마전선은 10일에도 중부지방에 머물러 월요일까지 장마가 계속될 것으로, 지역별 강수량의 편차가 크게 차이날 것으로 전망됐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유통부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