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5900선 돌파했다 하락
외국인 1조5306억원 순매도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5840선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소폭 떨어진 채 장을 마쳤다.
2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56포인트(0.65%) 오른 5846.09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코스피는 한때 장중 5931.86포인트까지 오르며 처음으로 59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거래량은 14억6569만9000주, 거래대금은 31조5137억5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94.58포인트 상승하며 사상 첫 5900선을 돌파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국내증시 현황이 표시돼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6원 하락한 1443원으로 거래를 시작 했다. 2026.2.23 강진형 기자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1조3602억원, 기관이 42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조5306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섬유·의류(3.66%), 종이·목재(1.84%), 음식료·담배(1.51%), 건설(1.87%), 전기·전자(1.2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증권(-3.49%), 통신(-1.28%), 기계·장비(-0.78%)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가 전장 대비 2.75%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삼성전자(1.53%), SK하이닉스(0.21%), 기아(0.52%), HD현대중공업(0.83%) 등도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1.37%), 삼성바이오로직스(-1.09%), 두산에너빌리티(-1.4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01포인트(0.17%) 내린 1151.99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4억2309만5000주, 거래대금은 14조3534억14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 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651억원, 2475억원씩 순매수했고 기관은 364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1.17%), 에코프로비엠(-2.10%), 삼천당제약(-4.20%), 레인보우로보틱스(-2.39%), 케어젠(-3.13%), 리노공업(-0.41%), HLB(-1.87%) 등이다. 반면 코오롱티슈진은 6.84% 급등했고 에이비엘바이오, 알테오젠도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를 위법 판결한 여파가 증시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선물은 행정명령에 서명된 10%와 트럼프가 SNS를 통해 인상한 15% 관세 사이 간극을 반영하며 선물시장에서 하락 중"이라며 "코스피 지수도 미국 선물 하락을 반영하며 오후장에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미국 증시 사모신용 리스크, 상법개정안 처리 일정 등을 두고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이 산재한 상황"이라며 "트럼프 행정부 또한 관세와 관련해 순순히 후퇴하지 않는 듯한 모습에 리스크 회피 심리가 잔존해 있다"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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