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강남구 계약원가 자문서브스 시스템
대표적인 원가자문 사례는 도곡동 A아파트에서 시행하는 시설물 보수공사의 경우 표준품셈 등 산출기준을 참고해 6억5000만원의 공사비에서 9300만원을 절감한 사례다.또 개포동 B아파트에서 시행하는 발전기 유지관리 용역의 경우 유사업체 비교견적을 통한 용역원가 재산출로 3억6000만원의 용역비에서 8400만원을 절감했다.자문을 받은 도곡동 A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은 “아파트 관련 공사계약 시 구의 원가자문으로 업체들의 담합을 막았다”며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민간견적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는데 공신력 있는 기관이 전문적 지식으로 검토해주니 믿을 수 있고 관리비도 절감하게 됐다”고 말하며 깊은 신뢰도와 높은 호응을 보여 주었다.구는 올해 5월부터 시작한 공사·용역·물품 계약대행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적극 홍보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구 재무과에서 입찰공고-개찰-낙찰자 선정을 대행해 아파트 계약절차의 투명성을 높여 주민에게 보다 실직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다. 계약원가 자문서비스는 강남구청 누리집(www.gangnam.go.kr)를 통해 신청 가능하고 더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청 재무과(☎ 3423-5242)로 문의하면 된다.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아파트 관리비 절감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계약원가 자문서비스가 구민 80%의 주거공간인 아파트의 투명한 관리비 집행과 효율적인 공동주택 관리를 통한 주민 간 신뢰 회복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