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회 서울옥션 경매…김환기 ‘무제’ 최고가 5억6000만원

LOT-33 김환기 '무제'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서울옥션은 28일 오후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 본사에서 열린 제 144회 미술품 경매 결과를 발표했다. 김환기의 ‘무제’는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근·현대 미술품, 스페셜 차량, 고미술품 등으로 나뉜 이번 경매의 낙찰률은 82%이며, 낙찰 총액은 약 64억 원이다. 김환기 작품은 총 네 작품이 출품돼 모두 낙찰됐다. LOT. 33번 ‘무제’는 이번 경매에서 김환기 작품 중 최고 낙찰가를 기록하며, 5억 6000만원에 팔렸다. 경매 전체에서도 최고가에 낙찰된 김환기의 ‘무제’는 반원 형태의 색면과 색점들이 줄지어 나열된 것이 특징이다. 이중섭의 LOT. 33번 ‘아버지와 장난치는 두 아들’은 5억 5000만원에 팔려 그 뒤를 이었다. 이중섭이 막역한 관계였던 김환기를 위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조각 작품 ‘파이프’는 최종 1억 8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또한 천경자의 작품 ‘미모사 향기’는 낙찰가 4억 4000만원을 기록했다.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의 두 작품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LOT. 35번의 ‘Life is Drama’는 TV 모니터와 인도네시아 그림자극에 사용되는 인형들로 구성된 비디오아트 작품으로 2억 5000만원 팔렸다.

LOT-145 작자미상 '궁중자수매화도병풍'<br />

고미술 회화 중 석지 채용신의 대표 작품으로 알려진 LOT. 132번 ‘곽동원 초상화’는 시작가의 다섯 배에 달하는 2억 2000만원에 낙찰됐다. 궁중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궁중자수매화도병풍’은 3억 1000만원에 팔려 고미술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외에도 스페셜 경매에 출품된 BMW 차량 중 5시리즈가 역대 최고가인 7500만원에 낙찰됐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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