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지금이 유라시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골든타임'

27일 러시아국제문제연구소에서 열린 라운드테이블 기조연설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러시아를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27일(현지시간) “한국과 러시아는 유라시아 평화 경제시대를 여는 ‘꿈과 책임의 공동체’”라며 “지금이 유라시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박 시장은 이날 러시아국제문제연구소(RIAC)에서 현지 국제문제 전문가들과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한러 관계에 대한 미래비전을 제시하며 이 같이 밝혔다.러시아국제문제연구소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러시아 대통령이 2010년 대통령령으로 정한 비영리 국제문제 연구기관이다. 국제문제에 대한 외교정책 해결책을 찾기 위해 국가, 학자, 기업, 시민사회 간 연계로 운영되고 있다. 러시아 정부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는 연구기관으로 알려졌다.이어 박 시장은 ‘나의 거리’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전담해 추진하고 있는 스트렐카 전문학교를 시찰한다. ‘나의 거리’ 프로젝트는 차도를 줄이고 보도를 넓혀 보행친화적인 거리를 조성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말한다. 2015년부터 소뱌닌 세르게이 모스크바 시장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사업이다.또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엔 아르카디 블라디미로비치 드보르코비치 러시아 부총리와 면담을 갖고 동북아 평화경제시대를 열기 위한 한러 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한 환담을 나눌 예정이다.박 시장은 26일 7박9일 일정으로 러시아(모스크바, 울랴놉스크, 상트페테르부르크),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등 유라시아 순방길에 올랐다.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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