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메이웨더-맥그리거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종합격투기(UFC) 스타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가 복싱 링에서 세기의 대결을 한다. 메이웨더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은퇴를 번복하고 맥그리거와 대결한다고 선언했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인 맥그리거도 "이제 경기가 열린다"고 확인했다. 두 선수의 대결은 8월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방식은 복싱 규정에 따라 12라운드로 한다. 영국 BBC는 이번 대결을 통해 메이웨더와 맥그리거가 각각 1억 달러(약 1123억원) 이상을 챙길 것으로 봤다. UFC의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두 선수가 한계 체중 69.85㎏ 이하인 복싱 주니어 미들급 체급으로 대결하며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경기가 열린다고 전했다. 쇼타임 복싱의 PPV(유료 시청 서비스)로 중계될 예정이다. 메이웨더는 2015년 9월 프로 복싱 역대 최다 무패 타이기록(49전 전승)을 세우고 은퇴했으나 이 경기를 위해 쉰 번째 링에 오른다. 맥그리거는 12라운드 복싱 경기를 처음한다. 그는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프로 복싱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