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함서희와 구로베 미나 [사진= 로드FC 제공]
2라운드에서는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구로베가 2라운드 중반 함서희의 다리를 잡고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함서희는 하위 포지션 상황에서 초크와 암바로 역습을 시도하며 구로베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했다. 하지만 2라운드 막판 구로베에게 안면 파운딩을 허용하며 위기를 겪기도 했다. 2라운드에서 그라운드로 경기를 몰고 가 효과를 본 구로베는 3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태클을 시도하며 계속 그라운드로 경기를 끌고 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함서희가 중반 이후 되레 상위 포지션을 장악했다. 함서희는 구로베가 꼼짝할 수 없게 자세를 잡은 후 파운딩을 퍼부어 판정까지 가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함서희는 경기가 끝난 후 그동안 설움이 복받쳤는지 울음을 터뜨렸다. 이번 대결은 일본 격투기단체 딥 주얼스 아톰급 전·현직 챔피언간의 대결이기도 했다. 구로베는 현재 일본 딥 주얼스 아톰급 챔피언이고 함서희는 딥 주얼스 아톰급 2대 챔피언 출신이다. 함서희가 구로베를 제압하면서 함서는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챔피언에 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