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 8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최준석의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롯데(27승28패)는 6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홈팀 NC(33승1무22패)에 5-4로 이겼다. NC의 연승이 네 경기에서 중단됐다. 2-2 동점이던 6회초 롯데 최준석이 NC 김진성으로부터 결승 3점 홈런(5호)을 뺏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실점 했다. 박세웅은 2-2 동점 상황에서 5회를 마쳤으나 최준석의 홈런이 터진 덕분에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박세웅은 최근 4연승을 거두며 시즌 7승(2패)째를 수확했다. 또 NC와 다섯 번째 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박세웅은 그동안 NC 경기에 모두 네 번 등판해 3패만 기록했다.NC 이형범은 데뷔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3이닝 2피안타 3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롯데 최준석 [사진= 김현민 기자]
롯데가 1회초 기선을 제압했다. 1번타자 손아섭이 3루타를 치고 나간 후 정훈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NC는 2회말 박석민의 1점 홈런(4호)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3회초 2사 1, 2루에서 전준우의 적시타로 다시 2-1로 앞섰다. 하지만 NC가 5회말 1사 2루에서 김태군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6회초 2사 후 손아섭의 안타, 정훈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만든 후 최준석의 3점 홈런(4호)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NC는 6회말 재비어 스크럭스의 1점 홈런(15호)으로 추격했다. 8회말에는 1사 1루에서 박석민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끝내 마지막 1점 차를 극복하지 못 했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8회 2사 2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김성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9회말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열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손승락은 구대성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8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거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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