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한국화장품 선호 최대 중국시장 다시 열다

강남구 기업 중국 상하이 미용박람회서 224만달러 계약 달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구의 지원을 받은 8개 화장품 중소기업이 '2017중국 상하이 미용박람회(China Beauty Expo)’에 참가해 약 224만 달러(약 25억원)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1일 밝혔다. 1996년부터 올해로 22회째인 상하이 미용박람회는 26개국 2568개사와 38만여명이 참관한 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화장품 미용박람회로 지난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상하이 푸동구 신국제전람센터(SNIEC)에서 열렸다.사드여파에 따른 한한령으로 막혔던 한국화장품 선호 최대 중국시장의 수출길을 다시 뚫기 위해 강남구가 시동을 건 것이다. 구는 지역내 참가기업의 신제품 전시와 성공적인 계약달성을 위해 부스비와 장치비의 70%, 편도운송비, 통역(1사 1인), 현지이동 차량 등 전시참가에 필요한 공동경비를 지원, 전시회 사전설명회 개최, 제품 전시·글로벌 바이어와 상담방법 등 효과적인 참가 방법 안내, 현지 간담회 개최 등 전시 준비 단계부터 전시기간 중 현장지원까지 구에서 직접 도왔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한국 전시관과 별도로 강남구 전시관을 설치해 강남구만의 특색을 살린 부스 디자인과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현지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상하이 미용박람회 참가 강남관

박람회 참석 8개 업체는 지역내 지역유망 중소기업으로 ▲기초스킨케어 제품 업체인 비에스지에이치앤비 ▲‘흑삼’을 주원료로 만든 화장품과 헤어케어 제품을 선보인 아이미스킨랩 ▲가속눈썹 판매사인 더스킨컴퍼니 ▲기능성 화장품 제조사인 ㈜에르쯔틴 4개사, 기능성 마스크팩 생산기업인 스킨러버스코스메틱, 3일애, 예스코스메틱, 카오리온코스메틱스 4개사다.이 업체들은 전시관을 찾은 글로벌 바이어에게 적극 판촉활동을 벌여 109건 약 702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83건 약224만 달러 계약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아이미스킨랩은 6년근 인삼을 구증구포해 홍삼보다 사포닌이 많아 몸에 좋은‘흑삼’을 주원료로 만든 화장품과 샴푸 등 헤어제품을 선보여 현지 중국 바이어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약 66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예스코스메틱은 구의 사전설명회에서 안내받은 효과적인 전시회 참가요령을 적극 활용해 전시회 참가 전에 유력 글로벌 바이어를 확보하고 미리 상품의 우수성을 홍보메일로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해외전시회에 처음 참가 했지만 약 57만 달러 수출계약의 높은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구는 올해 하반기 개최 예정인 패션전문전시회인 ‘뉴욕패션코트리(S/S)’와 세계 최대 규모 종합 전시회인 ‘홍콩메가쇼’등에 참가하는 지역내 지역중소기업을 적극 지원, 10월 말에는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인도 뭄바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통상촉진단을 파견할 계획으로 6월 19일부터 강남기업 SOS넷(//giupsos.gangnam.kr )를 통해 참가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김석래 지역경제과장은 “아직까지 사드배치 문제의 영향이 있지만 중국 수출환경이 점차 좋아지고 있으므로 이럴 때 일수록 피하지 말고 더 철저한 준비로 정면 돌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또 “강남구는 이번 상하이 미용박람회 참가 기업들의 효과적인 제품전시와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차단을 위해 사전에 꼼꼼하게 준비한 덕분에 성공적으로 전시회를 마무리하고 수출계약의 알찬 성과까지 거두어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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