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자영업자 전문 P2P 금융기업 펀다가 BC카드로부터 2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펀다는 2015년 서비스를 시작, 한국투자파트너스, 인터베스트 등 유수의 투자기관들로부터 43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은 적 있다. 이번 BC카드의 투자로 누적 투자금액은 71억원으로 늘었다.펀다는 상점의 실매출 분석을 통해 미래 매출을 예측하고, 상권, 업종 등 상점 안팎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및 딥러닝 분석해 차주의 상환능력과 상점 건실도를 판별한다.상점의 POS(Point of Sales) 데이터를 실시간 스크래핑 및 분석하는 자체 기술력인 ‘펀다 에이전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카드사, 은행, 부가통신망(VAN)사업자, 신용평가사 등 다양한 기관들과 업무 제휴 및 공동연구를 통해 자영업자 전문 심사 기술력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BC카드 관계자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자영업자 특화된 펀다의 심사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펀다와 같은 유망 스타트업이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성준 펀다 대표는 "국내 P2P 금융기업이 대형 카드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것은 이번이 업계 최초"라며 "앞으로도 자영업자에게는 기존 금융권과 차별화되는 과학적인 중금리 신용대출 서비스를, 투자자에게는 안전한 연 10% 투자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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