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애플이 다음달부터 인도 현지에서 아이폰을 생산한다. 현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가격 경쟁력 확보 차원이라는 분석이다. 인도 이코노믹타임스는 애플이 아이폰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업체 중 하나인 대만 기업 위스트론의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주 벵갈루루 공장에서 다음 달부터 아이폰 시험 제조에 들어간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애플은 현지 생산에 따라 부품 수입 관세 면제 등 특별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매체는 "주 정부는 애플의 아이폰 조립 공장 뿐 아니라 부품업체들까지도 모두 벵갈루루에 데려와 수출기지로 삼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는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8% 증가하는 등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현재 애플의 인도 시장 점유율은 2%에 미치지 못한다.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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