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향하는 유일호 부총리…G20·IMFC회의 참석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세계의 주요 국제금융기구 인사들과 만나 세계경제 성장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20일 유 부총리가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춘계회의 참석, 국제신용 평가사 면담 등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유 부총리는 20~21일 양일간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해 진단하고 G20 정상회의 재무 분야 성과물을 사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오는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전 마지막 재무장관회의로 ▲세계경제 및 정책공조 ▲국제금융체제 및 글로벌 금융 거버넌스 ▲아프리카 협약 ▲금융규제 및 기타 이슈로 세션을 진행한다. 단 이번 회의가 지난달 열린 바덴바덴 G20 재무장관회의 이후 한 달여 만에 열리는 점을 감안해 공동선언문은 작성하지 않는다. 유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세계경제의 성장 모멘텀 유지와 하방위험 대응을 위한 국제교역과 구조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포용적 성장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 제고를 촉구한다.또 선진국 통화정책 다변화 등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촘촘한 글로벌 금융안전망 마련 등 국제금융체제 강화 필요성도 지속적으로 제기할 예정이다. G20 재무장관 회의 다음날인 22일에는 IMFC 춘계회의에 참석해 세계경제 회복세와 금융시장 안정 유지를 위한 글로벌 정책과제와 국제통화기금(IMF)의 역할을 논의한다. IMFC는 IMF의 24개 이사국 대표로 구성되는 IMF의 최고위급 회의로 매년 4·10월 개최된다. 유 부총리는 이 회의에서 세계경제 회복세가 국가별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정책대응을 위해 IMF가 힘써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이날 유 부총리는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도 면담을 갖고, 최근 한국경제의 회복세와 향후 경제정책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한국 국가신용등급의 안정적 유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독일·몽골·인도네시아 재무장관,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의 양자회담도 개최한다. 오는 24일에는 뉴욕 씨티그룹 본사에서 마이클 코뱃 씨티그룹 회장과 면담을 갖고 최근 국제금융시장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한국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할 예정이다.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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