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사회적기업 눈부신 성장 배경 뭘까?

눈썰미아트앤디자인, 석촌호수 굴다리 벽화작업으로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강동도시농부,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 재선정, 3년 연속 우수기업 꿰 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사회적기업들의 눈부신 성장과 도전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그 첫 번째로 강동구 예비사회적기업인 (주)눈썰미아트앤디자인은 지난 11일 샤롯데 봉사단, 메세나협회와 함께 석촌호수 호수교 아래 굴다리에서 '드림Art' 벽화사업 현판식을 가졌다. '드림Art' 사업는 롯데월드의 사회공헌활동으로 낙후지역을 미술 작업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눈썰미아트앤디자인은 이 사업에 주축이 돼 샤롯데 봉사단과 메세나협회등과 함께 석촌호수 호수교 아래 양쪽 벽면에 벽화사업을 진행했다.

눈썰미아트앤디자인 벽화

눈썰미아트앤디자인은 공공예술을 통한 도시재생과 지역의 청년예술가 발굴을 미션으로 2015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됐다. 여러 기업과 공공기관의 CSR사업(사회공헌활동)을 맡아 진행해 왔으며 2015년 강동구 천호3동 바라봄골목길 벽화사업, 2016년 천호3동 옹벽녹화 도시재생 사업을 도맡아 하는 등 지역의 도시재생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강동구의 대표 사회적기업인 ㈜강동도시농부는 2016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으로 재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강동도시농부는 직접 가꾸는 지역의 건강한 밥상이라는 사회적가치를 목표로 설립된 로컬푸드 기업이다.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할 뿐 아니라 장애인시설, 복지관 등에 신선한 농산물을 꾸준히 기부해 계층 간 먹거리 격차를 줄이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이후 3년 연속 사회적 경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지역사회 공헌형 사회적기업 입지를 다시 한 번 다지는 계기가 됐다.‘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은 서울 소재 사회적경제기업(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중 부문 별 선도기업(롤-모델)을 선정해 맞춤형 집중지원을 통해 Hero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기업별 맞춤형 경영지원, 마케팅, 홍보 등을 지원받는다. 신규 우수기업 선정은 올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눈썰미아트앤디자인 벽화

강동구는 사회적경제 육성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해 사회적경제과를 신설,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앞으로도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적기업 지원 및 육성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건비, 사업비 지원과 판로개척 등 직·간접 지원과 함께 잠재력 있는 지역 사회적경제 조직을 육성해 모두가 행복한 강동구를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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