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1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말레이시아 자회사 타이탄의 기업공개(IPO)로 회사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롯데케미칼의 자회사 타이탄은 올해 3분기 목표로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 중이다. 타이탄은 롯데케미칼 연결 이익의 19.9%를 차지해왔다. 이응주 연구원은 "타이탄 IPO는 대단히 중요한 이벤트"라며 "타이탄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6조원인데, 자회사 대비 생산능력(에틸렌 기준)이 3.9배인 모회사 롯데케미칼의 시가총액은 12조4000억원에 불과해 롯데케미칼의 현저한 저평가 양상이 드러나게 된다"고 설명했다.그는 "타이탄 상장 자금(신주 30% 발행, 1.8조원 유입 기대)은 인도네시아 NCC 건설(2020년 전후 가동)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롯데케미칼의 장기 성장성도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롯데케미칼은 타이탄 IPO 외에도 올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호재도 앞두고 있다. 이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1분기 영업이익은 85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4% 증가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BD(합성고무 원료), MEG(폴리에스터 원료) 등 주력 제품 가격이 급등했고, 공급은 부족한 반면 수요는 늘었다"고 전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