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오는 6월부터 농협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회사에서도 ‘사잇돌 대출’을 선보인다. 사잇돌 대출은 정부가 시중은행 이용이 어려운 4~8등급의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내놓은 연 10% 안팎의 중금리 대출 상품이다. 4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잇돌 대출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기존 1조원 한도였던 사잇돌 대출을 추가로 1조원 더 공급하기로 했다. 은행과 저축은행이 각각 4000억원씩 추가 공급하고 신협, 농협, 수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사들이 6월13일부터 2000억원 한도로 사잇돌 대출을 내놓는다. 상호금융 사잇돌 대출은 금리가 연 9~14% 수준으로 은행(6~9%)과 저축은행(14~18%) 사이에 있다. 근로소득 2000만원 이상 또는 사업ㆍ연금소득이 1200만원을 넘으면 1인당 최대 2,000만원 한도로 사잇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아울러 신용회복위원회의 워크아웃 프로그램을 졸업한 지 3년이 지난 채무조정 졸업자를 대상으로 1500억원 한도의 사잇돌 대출을 7월18일부터 공급한다. 금리는 연 15% 안팎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 할 수 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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