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지명위원회를 개최해 상왕산(象王山) 지명 제정과 상왕봉(象王峯)으로 봉우리 명칭을 변경하기로 심의 의결했다.
"산이름 제정과 봉우리 명칭 변경 탄력" [아시아경제 김현종 기자]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완도의 주산을 대표하는 상황봉(664m)의 산명이 국토지리원에 등록되어 있지 않고 봉우리명 마저 일제강점기에 “왕”자가 일황을 뜻하는 “황”으로 바뀌어 이를 바로 잡고자 지난 28일 완도군 지명위원회를 개최해 상왕산(象王山) 지명 제정과 상왕봉(象王峯)으로 봉우리 명칭을 변경하기로 심의 의결했다. 지명 결정을 위해서는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바에 따라 군 지명위원회, 도 지명위원회, 국가 지명위원회의 3단계의 위원회 심의회를 개최해 의결을 득한 후 국토지리정보원의 지정 고시를 통해 최종적으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된다. 이번 완도군 지명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된 상왕산 지명 제정과 상왕봉지명 변경 건은 5월 중 전라남도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22일 예정된 국가 지명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해 최종 확정될 예정으로 지명 심의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 중에 있다. 한편, 유대성 환경산림과장은 “상왕산 지명 제정과 상왕봉 봉우리 명칭 변경시 혼란을 최소화 하고자 기존 명칭이 표기된 등산로 이정표와 안내판에 대하여 사전에 정비계획을 수립해 국가지명위원회의 심의 완료와 동시에 일제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안전사고 위험에 대비해 일반인 누구나 알기 쉬운 등산로 안내체계를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김현종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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