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60선 약보합 마감…계속되는 숨고르기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로 약보합 마감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4포인트(0.11%) 내린 2164.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9억원, 88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10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56%), 통신업(0.93%), 전기가스업(0.46%) 등은 상승한 반면 의약품(-1.69%), 비금속광물(-0.95%), 화학(-0.5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48%), 현대차(1.60%), 한국전력(0.22%), SK텔레콤(1.19%) 등이 상승했다. 반면 POSCO(-0.87%), 신한지주(-0.74%), LG화학(-0.83%) 등은 내렸다. 특히 LG전자가 갤럭시S8의 출시 임박 소식에 3% 가까이 급락했다. 경쟁업체인 삼성전자가 1년여 만에 내놓는 갤럭시S8이 다음달 21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시장에서의 경쟁력 약화 우려가 나온 것이다. 특별감리 소식에 삼성바이오로직스도 3% 넘게 내렸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 안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뒤 감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1년 설립 이후 4년간 연속 적자를 내다 상장을 앞둔 2015년 1조9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러한 흑자전환은 회계상 자회사 바이오에피스의 기업가치를 장부가액에서 공정시가액으로 변경해 가능했다. 이 때문에 이 회계처리 기준 변경이 분식회계로 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왔다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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