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부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정부가 국내 인공지능(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 민간에 개방한다.미래창조과학부는 지능정보사회의 경쟁력 원천인 AI 학습용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이를 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미래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계학습이 가능한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여 민간에 개방하여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 등이 인공지능 기술과 응용서비스 연구 개발에 활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올해 유망 분야인 법률, 특허, 일반 상식 등 3개 분야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단계적으로 구축·개방해 지능정보 산업 활성화를 하고, 이를 통해 양질의 데이터가 다시 축적되는 선순환적인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본 사업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개방하고자 하는 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총 29억 원(4개 과제 내외)을 지원할 계획이다.법률 분야에선 교통사고·창업·층간소음 등 국민생활 관련 법령, 법률용어, 생활용어, 판례정보, 법률상담사례 등의 내용으로 1개 사업에 10억 원이 투입된다. 특허 분야는 전기·전자분야의 특허정보, 특허도면, 특허전문기술용어 등의 내용으로 1개 사업에 10억원, 일반상식 분야는 위키피디아, 백과사전, 뉴스(신문, 방송), 전문서적, 논문, 용어사전, 상담자료 등을 주제로 2개 사업에 9억원이 각각 지원된다.공모내용은 NI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다.장석영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추진을 통해 지능정보사회 실현에 필수적인 데이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데이터 구축과 개방·활용에 관심 있는 기관·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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