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예술가와 소상공인 함께하는 '우리가게 전담예술가' 모집

다음 달 9일까지 신청 가능…대상은 서울 소재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매장형 점포

사진=서울시 제공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2017 우리가게 전담예술가 사업'에 참여할 50개 점포를 다음 달 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우리가게 전담예술가 사업은 회화, 전시디자인 등 시각예술 분야를 전공한 청년예술가와 소상공인을 1대 1로 매칭해 함께 개성 있는 점포환경 개선 및 아트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청년예술가가 일 경험을 쌓고 직업 역량을 키워 민간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한복집, 사진관,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업종의 31개 소상공인 점포와 청년예술가가 점포별 맞춤형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특색 있는 간판, 벽화, 내부 인테리어는 물론 명함, 로고, 상품 패키지 등 109개 시안이 제작·반영됐다. 예술가의 개성이 들어간 결과물에 대해 점포주의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 외주업체에 맡겼을 때와 비교해 평균 70%가 넘는 비용 절감 효과도 뒤따랐다. 또한 청년예술가들에게는 성장 발판의 기회가 됐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19명의 청년예술가 중 5명은 공동으로 공간을 만들어 작업실 겸 카페를 창업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엔 청년예술가를 30명으로 증원한다. 더 많은 소상공인 점포가 아트마케팅을 지원받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재 이 사업에 참여할 청년예술가를 24일까지 모집하는 중이다.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 점포는 다음 달 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대상은 서울 소재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매장형 점포다. 서동록 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열악한 환경의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청년예술가의 일자리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