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WBC 대표팀 [사진= 김현민 기자]
유승안 감독은 천관위에 대해 "굉장히 좋은 투수다. 겉으로 보기에는 유해 보이지만 공끝이 장난이 아니다. 타석에 서면 '휙휙' 소리가 날거다"라고 했다. 천관위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우리나라를 상대로 호투한 바 있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도 당시 천관위에 고전했던 점을 상기하며 천관위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낸 바 있다. 유승안 감독도 "아직 젊은 투수여서 그런지 아시안게임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위력적"이라고 했다. 유 감독은 천관위 다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궈진린의 투구도 괜찮았다"고 했다. 유 감독은 "대만의 전력이 약해 보인다. 타자들이 약하다"고 했다. 예전에는 대만 타자들이 정확도는 떨어져도 힘은 있었는데 지금은 힘도 없는 것 같다는 설명을 더했다. 또 대만의 수비에 대해서도 "이스라엘과 비슷해 보인다. 좋은 수비는 아니다"라고 했다. "수비는 네덜란드하고 우리가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유 감독은 대만이 전체 전력을 다 보여준 것은 아닐 것이라며 허를 찔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