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시]'中 전인대, 강세장 부르는 요인될 것'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3월은 중국의 정치적 이벤트가 집중되는 시기다. 향후 중국 경제의 방향성을 진단할 수 있다. 한국 경제가 중국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중국을 보면 한국 증시도 보인다. ◆정하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 3월 5일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에서 올해 중국 경제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GDP 대비 재정적자 비중, 경제정책 동향, 차세대 지도부 등이다. 중국정부는 상하이와 베이징 등 7개 성급 지방정부의 양로보험기금 3600억 위안을 사회보장기금 이사회(NCSSF)에 위탁 운용하는 방안을 허용했다고 한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주식투자 비중을 확대하거나 혹은 잠재성장률이 높은 기업의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 사실상 기회가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주식투자 비중은 확대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 전인대에서 논의될 경제정책 초점은 네 가지다. 첫째, 임시변통식 인위적 경기부양 시도가 구체화될 가능성은 미미하다. 둘째, 주요 정책 결정권자의 수사(rhetoric)는 ‘신중함’으로 점철될 것이다. 셋째, 한계산업 공급축소, 국유기업 개혁, 부동산 및 금융규제 등 그간 미진했던 구조조정 본격화다. 넷째, 재정지출 확대에 근거한 중장기 인프라 확충투자가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코스피와 밀접한 상관성을 형성해왔던 항생 H-중국 금융주 지수(H-Fin Index)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지수의 주가경로를 관장했던 통화정책 환경이 긴축 일변도로 전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괄목할만한 주가상승이 나타나고 있다.이번 전인대는 중장기 중국 구조조정과 재정보강 시도의 분수령으로 기능하는 한편, 중국 금융시장 방향선회 가능성을 암시하는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증시의 강세장 도래 가능성을 지지하는 또 다른 차원의 긍정요인으로 기능할 것이다. 중장기 강세장 추세화에 대비하기 위한 낙폭과대 후발주자군(laggard) 옥석 가리기 전략이 중요하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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