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사진= 김현민 기자]
[고양=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23일 서울 SK 나이츠와 홈경기에서 후반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역전승을 거뒀다. 오리온은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SK에 92-85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전반에 38-45로 끌려갔으나 후반 54점을 폭발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시즌 중반 주춤하던 오리온은 최근 여섯 경기에서 5승을 거두며 경기력이 살아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위 KGC와의 승차도 1.5경기로 줄이며 선두 탈환 기대감을 높였다. 팀 내 최다인 20점을 넣으며 오리온 승리를 이끌었던 이승현은 최근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좋았던 경기력이 나타나는 것 같다고 했다. 경기력이 좋아진 이유에 대해서는 선수들끼리 뭉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현은 "전날 애런 헤인즈가 팀 운동 끝나고 선수들끼리 한 번 모이자고 있다. 원하는 것을 말하면서 선수들끼리 뭉쳤다. 경기에 주로 뛰는 선수들끼리 한 마디씩 했다. 헤인즈에게 도움 수비를 많이 가서 상대 팀에 슛 기회를 내주는 것에 대해 얘기했고 헤인즈가 앞으로 줄이겠다고 했다. 또 저희 팀이 헤인즈에게 패스를 넣어주는 것이 좀 약한데 그런 부분을 더 신경쓰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주축 선수들이 소통을 통해 서로 필요한 부분들을 채워주는 것이 최근 상승세의 원동력인 셈. 이날 경기에서 오리온은 다섯 명이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며 고른 공격력을 선보였다.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헤인즈에 득점이 편중되지 않도록 선수들에게 더 권장할 것"이라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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