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백신 'O+A형' 52만마리분 추가 확보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구제역 백신 56만마리분을 추가로 확보했다.2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도입 계획인 구제역 백신 3200만마리 가운데 'O형'은 12회 걸쳐 2400만마리분, 'O+A형'은 5차례에 걸쳐 800만마리분을 도입한다.O형은 지난 17일과 19일에 각각 160만두분이 국내에 도착했고, O+A형은 이달말부터 내달초에 160만두분이 선적돼 다음달 중순 160만마리분이 도입될 예정이다.정부는 여기에 추가로 O+A형 56만5000마리분을 최종 확보, 이 물량은 오는 24일께 국내 도착 예정이다.추가로 들여오는 O+A형은 다른 나라 수출용으로 제조된 O(3039)+A(A22 Iraq)형 및 O(3039)+A(A22 Iraq)+ Asia1형(Shamir) 백신으로 우리나라에서 사용 가능하다.또 정부는 현재 백신하고 있는 유형 이외 구제역(C, SAT 1?2?3, Asia1 형) 발생을 대비하여 항원뱅크 170만두분을 비축하고 있다.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구제역 발생 상황을 볼 때 구제역 백신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한편 정부가 구제역 백신 생산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지만 공장 가동에는 앞으로 3년이나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연내 백신생산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항원을 생산, 농축, 비축해 유사시 긴급 백신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구제역 백신 생산 공장은 연내 설계를 끝마치고 2019년까지 건물을 완공해 오는 2020년부터 백신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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