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공유주차장 확충 사업으로 ‘부설주차장 개방’과 ‘자투리땅주차장 조성’ 사업 연중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효율적인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지역주민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공유주차장 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이 사업을 나눔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사회분위기에 힘입어 계획하고 주차면을 ‘공간’이라는 개념에서 착안해 시행하게 됐다.우선 학교, 대형건물 등 주차면수가 3면 이상인 건물에 인근 주민이 유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주는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이 있다. 구는 사업 신청자에 한해 주차시설 개선 공사비로 최고 2000만원까지 지원, 주차장 운영수익금도 전액 돌려준다. 또 구는 2010년부터 토지소유주가 활용하지 않는 나대지를 주차장으로 조성하는‘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사업’도 하고 있다. 면 200만원 이하로 주차장 조성이 가능한 부지이면 신청 가능, 1년 이상 개방할 수 있어야 한다. 주차장 조성비용은 전액 구에서 부담하며, 토지소유자는 운영수익금과 재산세 중 1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차장 조성 후 모습
두 사업 모두 사용신청 접수와 주차구획 배정, 요금징수 등 관리업무는 구에서 대행해준다. 또 구는 6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설주차장 야간개방 75면, 자투리땅주차장 조성 5면 총 주차면수 80면 이상을 개방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민들이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부설주차장 개방 대상인 최소 3면이상 개방 가능한 대형건물 172개소(2000㎡ 이상)와 지역 내 39개 학교를 방문해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시 주차구획 면당 200만원 이하로 공사가 가능한 유휴지를 수시로 조사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지역 내 총 36개소 부설주차장에 970개, 8개소 자투리땅에 40개 주차면수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공유주차장 확충 사업은 연중 시행하고 있으며, 구 교통지도과와 동주민센터에 신청할 수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구는 주차장 공유사업을 통해 단기간에 주차공간을 확보해 예산을 절감하고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으며, 건물주나 토지소유주는 운영수익금 같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 일거양득 효과가 있다.”며“앞으로도 주차난 해소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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