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용기자
[전남 나주 혁신산단 전경. 사진=나주시]
2017년 투자유치 종합계획 마련…선택과 집중 입체적 기업유치 전략 마련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한전의 에너지밸리 조성 계획에 맞춰 나주시는 혁신산단을 비롯한 산업단지 분양 활성화와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각종 지원책 마련 등을 골자로 하는 ‘2017년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내놓았다.시는 31일 현재 33%인 혁신산단의 분양률을 신재생에너지산업과 식품 가공업의 중점 투자유치로 연말까지 70%대로 끌어올리고, 50%인 클러스터 분양률을 100% 달성하는 등 산업단지 분양률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또 산단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한 입지보조금 30% 이내 지원, 시설보조금과 보증보험증권 수수료 50% 지원 이외에도 혁신산단 폐수종말 처리장 지연으로 발생한 개별정화조 설치비용 일부를 보조하기 위해 관련조례를 개정키로 했다.이와 함께 2월 중순경부터 30분 간격으로 산업단지 내 버스를 운행해서 입주 기업 임직원들의 교통편의를 돕기로 했으며,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산단 내 지원시설 분양자에 대해 식당, 공구상, 은행 등 조기 투자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시는 민선 6기 동안 300개 기업유치를 목표로 10억 원 이상 투자기업을 알선할 경우 건당 시민은 2백만 원, 공무원은 1백만 원의 포상금을 지원하는 한편 전라남도, 한전과 함께 선택과 집중, 입체적인 기업 유치 전략으로 산업단지 분양활성화에 총력을 다 할 전망이다.한전도 자체적으로 중소기업 대출이자 지원 및 출자 펀드를 운용하고 혁신산단에 투자할 경우 제한경쟁 입찰을 확대하는 등 에너지밸리 조성 안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한전은 2017년 1월 나주시·전라남도·광주광역시 담당 직원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에너지 밸리 안착지원팀’을 신설, 분기 1회 기업체를 방문해 기업 애로사항과 맞춤형 지원을 소개하는 등 분양을 촉진하고 에너지전용산단의 활성화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올해에도 전남도와 혁신산단(주)와 함께 매주 수도권 기업을 방문해 입지여건, 인센티브, 세제감면 등을 홍보하고 신규투자를 유도하는 등 투자유치에 힘쓸 계획”이라며 “혁신산단 조기 분양은 청년이 돌아오는 나주, 일자리가 넘치는 나주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승용 기자 msynew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